우리 사회는 노인의 성에 대해 터부시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노인은 성적 욕구가 없고, 성생활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팽배하죠. 하지만 이는 노인의 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일 뿐, 현실과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60대 성욕 관련 통계 보고서와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노년기에도 성적 욕구와 성욕 증가는 여전히 존재하며 상당수의 노인이 활발한 성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성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짚어보겠습니다.
60대 이후에도 지속되는 성적 욕구,어떻게 볼것인가
우리 사회에는 노인의 성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만연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인은 성적 욕구가 없고, 성생활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하죠. 심지어 노인의 성적 행위를 부적절하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노인의 성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일 뿐, 현실과는 큰 괴리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러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60대 이상의 노년층 상당수가 여전히 왕성한 성적 욕구를 갖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화가 성적 욕구나 만족도를 크게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기에 충분합니다.
이제는 노인의 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든 세대가 성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의 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지지하는 성숙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60대 이상 노인 10명 중 6명은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의 상당수가 활발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의 84.6%, 70대의 61.9%, 80대의 36.8%가 여전히 성관계를 갖는다고 응답했죠. 이는 노년기에도 성적 욕구가 지속되며,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이 중단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65-70세 노인 중 90%가 아직 성욕이 있다고 답했고, 70대 전반까지도 65%가 꾸준히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80대 이상 고령층에서도 34%는 성행위를 시도하고, 13%는 한 달에 1-2회 정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성생활 빈도가 다소 줄어들긴 하지만, 노년기 내내 상당수가 성적으로 활발한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4년의 한 글로벌 조사에서는 현재 성기능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이 60대 남성은 65%, 70대 남성은 58%로 집계되었고, 여성의 경우에도 60대는 54%, 70대는 52%로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통계 자료는 노인들의 성생활 실태와 만족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성교 횟수의 차이는 있습니다. 남성은 20대 때 하룻밤에 4~8회까지 사정할 수 있지만 30대를 넘어서면 급격히 감소해 하룻밤에 보통 1~2회의 사정으로 만족하며, 50대~60대에는 일주일에 1~2회 내지 월 1회로 만족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시내 노인복지관 이용자 65세 이상 노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생활을 지속하는 노인의 월평균 횟수는 1회가 31.3%,2회가 40.8%로 나타났으며, 심지어는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을 통해 애인을 만든 경우도 20% 이상이라고 결과가 나온 것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한 성생활의 횟수의 차이는 있지만 성욕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노화가 성적 욕구를 완전히 없애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노화로 인한 신체적 변화가 성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성적 욕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점차 감소하면서 성욕이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호르몬의 생산이 평생 지속되기에 성에 대한 관심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여성 역시 폐경으로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고 질 건조증 등의 불편을 겪을 수 있지만, 성적 욕구 자체는 유지되는 편입니다.
오히려 노년기 성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호르몬보다 심리적, 사회적 요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배우자의 유무, 전반적인 건강 상태, 자존감, 파트너와의 친밀한 관계 등에 따라 개인 간 편차가 크게 나타나죠.
위와 같은 이유 중 성생활의 횟수가 남자의 발기력과 여성의 폐경에서 오는 질액의 감소로 인한 성교통등에 의해서 성생활을 회피하는 경우도 '성욕이 없어졌다'라고 치부되는 고정관념도 배제하지는 못합니다.
여자들은 몇 살까지 성욕을 느낄까요?
스탠퍼드 폐경기 연구회(1992)에 따르면 여성의 성욕은 40대가 절정기라고 하지만 폐경기가 지난 여자들 가운데 23%가 성욕이 증가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71%의 여성들이 폐경기 전후 성에 대한 관심의 변화에 주목하였고, 이들 중 48%는 성적 흥미가 현저하게 감소한 반면 23%는 성욕이 증가했고, 다른 20%는 성욕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또한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질 분비액이 적어져서 성교 시의 통증과 정서적 또는 정신적 문제에서 기피할 뿐, '성욕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절한 처치를 한다면 70세가 넘어도 성관계를 즐기수 있고, 실제로는 성욕의 근원이 되는 남성 호르몬의 테스토스테론의 상당량이 계속해서 생산이 되며, 이는 70대 이후에도 성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여성들은 성욕에 있어서 정년이 없는데 남성들의 정년은 보통 70세가 넘으면 정년이라고 스스로들 고정관념이 잣대를 들이댑니다. 발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흔히 질내삽입이 가능할 절도로 딱딱한 음경발기가 되지 않으면 신체적 정식적 접촉을 포함한 모든 성행동을 중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은 딱딱한 음경이 질내에 삽입되지 않아도 성적 극치감을 느낄 수 있으며, 노령의 남녀 모두 손이나 입으로도 만족할 만한 성적쾌감을 얻을 수 있고, 극치감이 떨어져도 스킨십이나 포옹, 애무나 키스를 통해서도 즐거움이나 성적 만족을 느끼고 친밀감을 강화할 수 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약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에서 88.3%가 자위행위나 삽입 없는 애무 등 성적 행위를 즐기고 특히 70대 남성도 42%가 1주에 1회 이상 이와 같은 성적인 행위를 즐긴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꼭 60대 이후의 성욕 표출이 성관계에서의 삽입과 사정에 의한 젊을 때의 기본공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로 성욕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또한 노년기의 성은 단순한 성행위를 넘어 애정을 표현하고 유대감을 쌓는 하나의 소통 방식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과는 다른 방식으로 성을 추구하고 만족을 얻게 되는 것이죠.
사회의 편견이 노인 성문제의 근원이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그동안 노인의 성을 인정하고 지지하기보다는 무시하고 억압해 왔습니다.
'성욕은 젊은이의 전유물'이라는 인식, '노인은 성적 욕구가 없는 무성적 존재'라는 편견, 노인의 성을 더럽고 비정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노년층 스스로 성욕을 부정하고 억누르게 만들었죠. 성에 대한 욕구를 당당히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다 보니 노인의 성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오히려 심각한 양상으로 비화되곤 했습니다.
실제로 성욕과 성기능의 불일치에서 오는 심리적 괴리감, 사별로 인한 외로움과 상실감, 그리고 파트너의 부재, 억눌린 성욕으로 인한 노인 성매매와 성범죄 등은 노년기 성 문제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일탈이라기보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60대 이후에는 젊을 때와 같은 지나친 성행위나 부적절한 성관계는 건강을 해치지만 나이와 체력에 맞는 규칙적이고 꾸준한 성생활은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이를 통해 발기부전도 예방하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더 건강해질 뿐 만 아니라 남녀 모두에게 뇌를 자극해 우울증, 노화, 치매 등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섹스를 많이 할수록 오래 산다는 것은 이미 현대의학에서 정설로 굳어졌으며 이 밖에도 노년기의 성생활로 인해 생기는 긍정적인 효과들은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건전하고 행복한 노년의 성문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못된 편견부터 깨뜨려야 합니다.
노인의 성적 욕구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정하고, 그들의 성적 권리를 존중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노인 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노인의 성, 행복한 노년을 위한 열쇠
성은 단순한 쾌락의 도구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고 결속을 다지는 애정 행위이자, 삶의 활력소가 되는 에너지원입니다. 노년기의 건강한 성생활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죠.
따라서 노인의 성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과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의료계에서는 노화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적극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기부전, 질 건조증 같은 생물학적 문제에 대한 적절한 의료적 개입은 물론, 성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전문 프로그램도 필요합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배우자를 사별한 노인들의 애정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실버 데이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감을 쌓아갈 기회를 열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인 당사자들의 인식 전환입니다. 성적 욕구를 수치스러워하거나 포기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배우자나 파트너와 성에 대해 터놓고 대화하고, 서로의 욕구에 귀 기울이려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죠. 또한 나이에 따른 신체 변화를 인정하면서도 그에 걸맞은 성생활 방식을 모색하는 지혜도 요구됩니다. 침실 안팎에서 꾸준한 스킨십을 나누고, 다정한 눈빛과 말 한마디로 애정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노인의 성을 금기시하고 외면할수록, 노년의 사랑은 빛을 잃고 어두운 그늘로 숨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편견의 벽을 허물고 노년의 성을 온전히 품어낼 때, 비로소 우리는 모든 세대가 성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진정한 의미의 '모두가 함께 가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인의 성, 이제는 터부에서 축복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함께하면 좋은글
2024.11.27 - [건강] - 성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 운동, 생활 습관의 조화
2024.08.14 - [건강] - 여성 건강을 위한 필수 정보: 질건조증 극복 가이드
2024.10.30 - [건강] - 여성과남성의 성욕변화:성욕증가,성욕감소에 대한 남녀비교분석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트림과 명치 통증, 위장 문제일까?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 (1) | 2024.12.02 |
---|---|
성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 운동, 생활 습관의 조화 (2) | 2024.11.27 |
혓바늘의 원인과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혓바늘이 발생하는 질병정보 (1) | 2024.11.25 |
만성피로, 급격한 피로,피로회복에 꼭 필요한 비타민 B, 종류별 효능 알아보기 (2) | 2024.11.24 |
발바닥 티눈: 원인, 증상 및 치료법 종합 가이드 (19) | 2024.11.22 |
댓글